1. 중동 전쟁 리스크 확대 → 유가 급등
- 이란을 둘러싼 군사 충돌이 6일째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WTI는 장중 80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하루 기준으로도 WTI·브렌트가 4~5% 이상 오르며, 지난 1주일 동안 20% 가까운 랠리를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제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에너지 쇼크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계감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2. 인플레이션·연준 금리 경로 우려 재점화
- 유가 급등은 곧바로 에너지·수송·물류·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반영했다.
- FedWatch 기준 올해 내 금리 인하 폭 기대가 축소되는 가운데, "유가 쇼크까지 겹치면 연준이 더 오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늘어나며, 위험자산 비중 줄이기·방어 섹터 선호가 강화됐다.
3. 다우지수 -- 800 포인트 급락, 변동성 재확대
-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100 포인트 이상 밀린 뒤, 일부 기술주 반등 덕에 낙폭을 줄였지만 결국 약 -780 포인트(-2% 안팎) 하락 마감했다.
-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1.5% 내외, 러셀 2000은 -1.9% 가량 하락하며, 대형주·중소형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매물이 출회된 '리스크오프 장세'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4. AI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 우려 부각
- 미국 정부가 AI 칩·고급 반도체의 대중·글로벌 수출 규제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데이터센터·AI GPU·고성능 칩 관련 일부 종목들이 장중 압박을받았다.
- 엔비디아·AMD·일부 AI 가속기 업체들에 대해 "수출 제한 →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장 초반에는 AI 반도체 섹터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5. 에너지 섹터만 유일한 상대적 강세
- 유가 급등 덕분에 엑슨모빌·셰브론·오시아·E&P·오프쇼어 시추 등 에너지 섹터는 시장에서 거의유일하게 아웃퍼폼한 업종이었다.
- 다른 섹터가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에너지·일부 원자재·방산이 "전쟁·인플레 헤지 + 수익성 개선 기대"라는 이중 모멘텀을 누리며 상대적인 피난처 역할을 했다.
오늘 가장 활발히 움직인 종목 TOP 5 & 그 이유
1. The Trade Desk (TTD)
▶ The Information·시장 보도에 따르면, OpenAI가 ChatGPT 내 광고 판매를 위해 The Trade Desk와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TTD가 급등했다. Open AI는 ChatGPT 광고로 올해 소비자 매출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TTD는 이 광고 인벤토리 판매·타케팅·성과 측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광고 파트너 후보로 부각됐다. 여기에 CEO 제프 그린이 최근 며칠간 약 1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는 공시까지 겹치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어 장중 +15~20% 수준 급등이 나왔다.
▶ 섹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 정보기술
▶ 세부: 프로그램매틱 광고 플랫폼·DSP·AI 기반 광고 기술
2. Broadcom (AVGO)
▶ 브로드컴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고, 그중 AI 관련 반도체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 84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CEO 혹 탄은 2027년까지 AI 칩 매출 1,000억 달러 이상이 가능하다며, 이미 2027년 공급 기준 10GW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 있다고 언급해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동시에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강력한 성장·현금창출력·주주환원 3박자가 맞물려 주가가 +4~6%대 상승했다.
▶ 섹터: 정보기술
▶ 세부: 네트워킹·AI 가속용 ASIC·반도체 인프라
3. Berkshire Hathaway (BRK.B)
▶ 차기 회장으로 지목된 Greg Abel이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직접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영진의 회사 가치 자신감"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워런 버핏이 남긴 현금·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어가는 구조적인 가치주라는 점에서, 유가·전쟁·인플레 리스크 구간의 피난처로 자금이 일부 유입됐다.
▶ 섹터: 금융
▶ 세부: 보험·지주·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4. Ciena (CIEN)
▶ Ciena는 분기 실적에서 매출·EPS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2026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보다 보수적으로 제시되면서 실망 매도가 쏟아졌다. 특히 통신사·클라우드 고객의 투자 사이클이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코멘트가 나오며, "AI 열풍과 달리 전통 네트워크 장비 수요는 굴곡이 크다"는 인식이 강화됐다. 그 결과 주가는 하루에 -10~13% 급락하며, "실적만으로는 부족한 가이던스 미스 케이스"로 시장에 남게 됐다.
▶ 섹터: 정보기술
▶ 세부: 광전송 장비·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5. Corning (GLW)
▶ 일부 컨퍼런스·코멘트에서 AI·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련 광섬유 수요 전망이 시장이 기대하던 것만큼 강하게 나오지 않았다는 해석이 돌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반도체·AI 서버·스위치 투자는 강하지만, 실제 광케이블·파이버 투자가 지연되거나 비용 압박을 받는다는 논의가 나오면서, GLW에 대한 "AI 네트워크 수혜 기대"가 일부 꺾였다.
▶ 섹터: 정보기술 / 소재
▶ 세부: 광섬유·광케이블·디스플레이·특수 요리·소재
*지난번 애프터 마켓에서 활발히 움직였던 종목
오늘 애프터마켓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인 종목 TOP 5 & 그 이유
1. Marvell Technology (MRVL)
▶ 마벨은 실적 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20%대 성장, 전체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AI 인프라 수혜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I 스위치·가속기 관련 주문이 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며, 시간 외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 섹터: 정보기술
▶ 세부: 데이터센터·AI 가속기용 칩·스토리지·5G 반도체
2. Costco (COST)
▶ 코스코는 분기 실적에서 매출·EPS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동일 매장 매출이 약 +7% 성장하며 소비지출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를 줬다. 특히 식료품·필수 소비 중심의 매출 구조 덕분에, 인플레이션·경기 둔화 구간에서도 방어+성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리테일로 평가받고 있다.
▶ 섹터: 경기소비재
▶ 세부: 창고형 회원제 소매
3. Amazon (AMZN)
▶ AI 스타트업 antropic의 매출 급증·모델 사용량 증가 소식이 나오면서, AWS AI 인프라 수요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AWS의 AI·LLM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장기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올렸고, 이는 시간 외 거래에서 AMZN에 대한 긍정적 수급으로 이어졌다.
▶ 섹터: 경기소비재 / 정보기술
▶ 세부: 이커머스·클라우드(AWS)·디지털 광고·AI 인프라
4. Western Digital (WDC)
▶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워크로드 확대로, 대용량 SSD·HDD 스토리지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는 기대가 시간 외에서 다시 반영됐다. 단기적으로는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변동성·재고 이슈가 남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데이터 폭증 → 스토리지 캐파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테마에 올라타 있는 종목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 섹터: 정보기술
▶ 세부: HDD·SSD·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스토리지
5. Garmin (GRMN)
▶ 올해 들어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라, 최근 리서치·커뮤니티에서는 DCF 기준으로 다소 고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논쟁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트니스·스포츠·항공·해양 전자 장비 등 틈새 고마진 시장을 잘 지키고 있어, 밸류에이션 조정 vs 구조적 니치 성장을 두고 매수·매도가 시간 외에서도 활발히 오가는 모습이다.
▶ 섹터: 경기소비재 / 정보기술
▶ 세부: 웨어러블·GPS 기기·피트니스·항공/해양 전자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