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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끄적이기

유부가 되어버린 5월

by 미국사는 잇프피 2026. 6. 9.

또 6월이 일주일 이상 지나고 나서야 올려보는 5월 마무리입니다.

 

벌써 5월도 지나가고 그사이 저는 법적으로 유부녀가 되었어요..! (๑>ᴗ<๑)

몇몇 친구들도 제 결혼소식에 저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했는데,

저도 아직은 유부녀, 결혼이란 단어가 너무 어색하네요. 

 

어쨋든 저희는 아직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는 중이고,

서류 절차를 먼저 진행한 터라 사실 실감이 더 많이 나지 않지만
각자 피앙세에서 남편으로, 그리고 와이프로 승진 했습니다.

 

스리슬쩍 올려보는 우리의 웨딩밴드...

(제 반지는 프로포즈링과 같이 겹쳐서 찍어주셨어요!)

 

 

 

 

 

5월에는 작은 서약식과 사진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꽤 바빴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남편(ㅋㅋ)과 저의 생애 첫 턱 보톡스였어요.

 

저는 사실 턱 보톡스는 맞을 생각 없이 갔었는데

갑자기 추천을 해주셨고 제 팔랑귀는 바로 넘어갔습니다...ദ്ദി '֊' )

그래도 필러도 추천하셨는데 그건 방어했어요. 그게 어디냐며...


아무튼,

보통 효과가 한 달 정도 됐을 때 가장 눈에 띈다고 하시면서

조금 더 일찍 맞지 그랬냐고 했지만, 
지금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효과를 엄청 체감하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크게 체감되는지는 잘 모르겠고

다만 가끔 서로를 보다가
"어? 턱선 좀 정리된 것 같은데?"
하는 정도의 변화는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유닛당 $6, 20유닛까지는 $99에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이용해서 

조금 저렴하게 진행했지만, 그래도 역시 미국에서 보톡스 맞는 비용은 만만치 않네요..

 

 

 

 

 

 

7월 야외 촬영을 위한 미팅도 5월 19일에 진행했습니다.
원래는 촬영 한 달 전에 진행 예정이라고 들었어서 "왜 이렇게 늦게 하지?" 싶었는데,

다행히 예상보다 조금 일찍 미팅이 잡혔어요.

다만 아쉽게도 이날도 어떤 드레스를 가져오실 예정인지, 

드레스 리스트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유는 없었습니다.

(이것때문에 미팅을 기다렸는데!! 。° °。゚(゚`ᯅ´ ゚)゚ニー)


저희는 미팅 후 어느 정도 드레스가 결정되면

그에 맞춰 남편 턱시도를 대여할 계획이었어서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이 가장 무난한 검정색과 밝은 브라운 계열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서류에 사인하며 진행한 작은 서약식과 사진 촬영.

 

총 2시간 촬영으로 1시간은 engagement photo,

나머지 1시간은 서약식+가족사진으로 진행했는데

사실 서약식은 정말 간단한 절차 정도로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결혼식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말았고
눈물이 나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화장 망했다..." 였습니다.

비싼 화장인데!!。°(°¯᷄◠¯᷅°)°。

 


아빠가 주례를 해주셨는데,

"사랑하는 xx아..."
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평소에 사랑한다고 좀 자주 말해주지 그랬어, 아빠! 😂

아빠가 주례를 봐준 우리의 간단한 서약/결혼식

 

 

 

 

 

이렇게 돌아보니 제 5월은 정말 결혼으로 가득 채워진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서약식도 하고, 촬영 준비도 하고, 이런저런 행정 절차도 마무리하고..


아직 함께 살 집도 찾아야 하고,

본격적인 신혼 생활은 아직 시작 안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정말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남편,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아보자.
이제 정말 no refunds다. ➳ ( ˙-˙ )♡